보통 한 해가 끝을 향해 달려가면
마지막 한달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고민도 하게 되고
뭔가 특별한 일을 벌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
하지만 올해만큼은 흥분되는 계획보다도
초조해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게 우선인 것 같다.
내가 오랜동안 놓친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지..
주변에 많은.. 좋은 사람들을 두고도
내 딴에는 한가지에 집중해보겠다고
신경쓰지 못하고, 배려하지 못했던 점들..
그런 과오들에 마음이 무거워지며
난 이미 스물아홉개의 산을 넘어왔는데....
한 대여섯개쯤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오를 순 없을까 하는 후회감도 든다
고집...그 놈의 고집이 문제다
뭐 대단한 거 하겠다고...
다 이룰 수 없다는 거 알면서...
대책없는 자신감과 무모한 관심은 이제 접어두자
마음이 좀 편안해 지려면 합리적일 필요가 있는 거 같다.
어쩃든 생각했던 것보다
훨씬 더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버리는..
그런 2009년...
2010년을 빛나게 만들면 된다.
진중한 치열함을 무기삼아









